경남도 대변인은 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경남도 대변인 브리핑을 갖고 현재 우리 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총 70명이 입원(퇴원 3명)해 있고, 마산의료원 57명, 양산부산대병원 7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경상대병원에 3명이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이다.

브리핑에 앞서, 마산의료원 황수현 원장님을 소개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마산의료원은 우리 도의 감염병 전담병원입니다.

오늘 황수현 원장님께서는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와 의료현장의 상황에 대하여 질문을 해주시면 답변해 주실 예정입니다.

먼저, 밤사이 추가된 확진자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4일) 17시 대비, 추가 확진자는 3명입니다.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73명입니다. 완치 후 퇴원자는 3명입니다.

추가 확진자인 경남 74번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83년생 여성입니다.

2월 19일(수)에서 21일(금)까지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감염경로는 파악 중에 있습니다.

경남 75번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2014년생 남성으로 74번 확진자의 아들입니다. 양산부산대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경남 76번은 창녕에 거주하는 96년생 남성입니다.

동전노래방에 방문한 이력이 확인되었습니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중입니다.

현재 경남도의 확진자 73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군별 확진자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군별 확진자 현황>

총계73

창원19

거창15

합천8

창녕8

김해6

밀양5

거제4

진주2

양산2

고성2

남해1

함양1

입원자 70명 중 중증은 1명, 나머지는 경증입니다.

중증 1명(73번 확진자)은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양산부산대병원으로 바로 이송된 74번은 중증은 아니나, 수술경력 등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어 조치된 것입니다.

경남 확진자 73명의 감염경로를 분류하면,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6명(재분류 5명, 신규 1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감염경로 조사 중 9명(신규 2명 증가, 동전노래방 재분류 5명 감소)입니다.

어제 중대본에서도 대구 이외 지역에서는 교회·운동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교회·노래방 등에서 유사한 경우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감염경로 조사 중과 관련하여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거창군과 창녕군에 대한 대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거창군 웅양면 확진자 관련 추가사항입니다.

웅양면에서는 3일과 4일 총 4명의 확진자(경남 66, 67, 68, 69번)가 나왔습니다.

66번과 67번은 부부이고, 68번과 69번은 마을 지인으로 2월 16일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그 후 2월 18일 69번과 66번이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6번이 웅양면 ‘고향할인마트’를 운영했다는 점을 우려해 거창군은 어제(4일) 오전부터 웅양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확진자가 발생한 2개 마을 주민 23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증상유무, 대구경북 방문자, 신천지 관련 여부 조사와 함께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101명에 대해 우선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창녕군 동전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관련 추가사항입니다.

창녕읍 소재 K-pop 동전노래방을 중심으로 총 6명의 확진자(경남 51, 56, 61, 70, 71, 76번)가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는 경남 51번(59년생, 여성)으로 노래방 관리자입니다. 첫 증상일은 2월 23일이라고 진술하였습니다.

위 노래방은 2월 26일 부터 운영이 중단됐고, 27일 확진판정 이후 완전히 폐쇄되었습니다.

61번 확진자는 2월 17일 노래방을 방문하였고, 첫 증상일은 2월 23일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 사이 22일 등 두 차례 56번 확진자(친구사이)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56번 확진자는 이 때 61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도와 창녕군 역학조사팀은 51번(27일 확진), 56번(28일 확진), 61번(29일 확진)을 차례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전노래방을 유력 감염지로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확진자들의 첫 증상일은 2월 23일이고, 61번 확진자의 노래방 방문일이 2월 17일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역학조사관과의 협의를 거쳐 2월 15일부터 노래방 방문자를 확인하기로 하였습니다.

3월 2일 창녕군은 재난문자, 홈페이지 배너 알림 등을 통해 ‘2월 15일부터 노래방이 마지막으로 운영됐던 25일까지 노래방을 다녀간 분들은 자진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그 결과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노래방을 방문하였다고 3.4일(수)까지 신고한 195명을 확인하고, 이 분들에 대해 전원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70번, 71번, 76번 확진자를 찾게 되었습니다.

70번은 2월 23일과 24일, 71번은 2월 20일, 76번은 2월 17일과 23일 노래방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195명 중 양성 3명(70번, 71번, 76번), 음성 192명입니다.

방문자, 접촉자 등은 추가 확인되는 대로 바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확진자 사이의 감염 선후 관계와 또 다른 감염경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조사 상황입니다.

신천지 제출명단 신도 8,617명과 교육생 1,872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시군 전담공무원 346명이 투입되어 능동감시 중에 있습니다.

지난 3일(화) 오전까지 유증상자 207명을 확인한데 이어, 어제(4일) 18시 기준, 유증상자 69명을 더 찾았습니다.

현재까지 능동감시 결과, 유증상자는 총 276명입니다.

검사 결과 음성 178명, 검사진행 중 27명, 검사예정 71명입니다.

신도 가족 중 미성년자는 303명이 있음을 확인했고, 현재까지는 모두 무증상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의 건강상태도 계속 확인할 예정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무응답자에 대한 진행사항입니다.

무응답자는 신도는 92명, 교육생은 95명으로 총 187명입니다.

당초 신도 93명이 무응답이었으나, 확인 결과 명단 중복자 1명이 있었습니다.

소재파악을 위해 무응답자는 모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소재불상 3명을 뺀 184명은 소재를 확인했습니다.

184명 중 총 159명은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25명은 군복무 17명, 해외체류 6명, 수형자 1명, 사망자 1명입니다.

도와 시군은 교회 및 시설별로 전담자 51명을 지정하여 신천지 교회 및 시설 폐쇄 조치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의심시설에 대한 신고도 접수 받고 있습니다.

2.25일 기준으로 공개한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79개소 외에 부속시설 4개소를 이후에 추가로 확인하여 폐쇄하였습니다.

김해시 2곳(3.2일), 통영시 1곳(2.27일), 사천시 1곳(2.25일)입니다.

신천지 관련 조사 상황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남도 마스크 공적판매 개선 방안이 오늘부터 실시됩니다.

오늘부터 도내에서 1인당 구매수량이 최대 3매 이내로 한정됩니다.

판매시간도 읍면지역 187개소의 우체국에서는 종전과 같이 11시에 판매되고, 농협 하나로마트는 11시에 구매번호표를 배부하고, 번호표를 배부 받은 사람에게 한해 오후 2시부터 판매하게 됩니다.

다만, 약국은 판매시간이 자율적으로 운영됩니다.

마스크의 공평한 배분을 위해 건강보험정보를 활용한 구매이력시스템이 도입되면 이를 우선 활용하고, 시스템 도입이 늦어지면 시·군별 이·통장을 통한 보급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마스크 공급량을 늘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면서 공평 분배 원칙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남도에서는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소상공인 분야, 중소기업 분야, 산업·일자리·창업 분야, 생활복지분야, 세제·계약 분야, 문화·예술·관광 분야 등 6개 분야 45개 지원시책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도민들께서 지원이 되는 내용을 편리하게 찾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책내용을 정리하여 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도민과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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