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구로 콜센터 집단발병 관련 확진자가 “서울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입주한 메타엠플랫폼 운영 콜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등(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오전 10시 기준 10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 지원으로 시민 건강 증진 도모 및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말까지 총 984개의 음압병상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11일 기준으로 음압병상 수 380개, 입원환자 203명, 병상 가동율은 53.4% 수준이며 향후 3월 26일까지 음압병상 615개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새로이 발생하는 환자들을 차질없이 치료 및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 급증에 대비 증상이 경미한 경증 환자 관리를 위해 일반병상도 3월 중 600개 확보할 계획으로 3개 병원과 협의를 마친 상태이다.

우선 1단계로 태릉선수촌에 200실 규모의 생활치료시설을 설치하고 3월 16일(월)에 운영을 시작한다.

여기에는 입원 확진자 중 퇴원 조치가 가능한 환자를 전원시켜 격리기간이 끝날 때까지 생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2단계는 확진자 발생 추이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공공 및 민간 시설 총9개 시설 1840실에 대해서 관련시설 관리주체와 생활치료센터 설치를 위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신속한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 등을 통해 시민에게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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