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25개 공공기관장 참석

【부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부산시는 27일 오후 5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시 산하 공공기관장과 함께 주요 현안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변성완 행정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전환 후 조직의 안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흔들림 없는 업무추진과 직장 내 성 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회의는 25개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및 확산방지 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공직기강 확립방안, ▲성 인지 감수성 교육 및 기관별 전담체계 구축방안 등 전반적인 시정 현안에 대하여 상호 논의로 진행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혼란한 분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킬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도 지금껏 해왔던 일들을 변함없이 추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시민의 경제적 고통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각 기관별로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례없는 정책을 고민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내수진작을 위한 ’재정신속집행‘, ’선결제, 선구매운동‘에 우리 공공기관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불필요한 사업에 대하여는 과감히 절감하되, 경기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은 오히려 증액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야 하는 점”도 강조하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부 공공기관에서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던 만큼 이번 기회에 기관별로 강도 높은 예방책과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여성계 등 각계계층의 대표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공공조직 내의 성차별적인 인식과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앞으로 총괄적·적극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산하 공공기관 등과 함께 시정을 조기에 안정시켜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