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ㆍ청양ㆍ부여=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국회 정진석 의원은 "저는 김종필 총리 밑에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정치인이 공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지 그분에게서 배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저는 권력에 줄 서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현명한 뜻과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인의 책무가 무엇인지 고민해 왔습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정진석 의원 트위터)

【공주ㆍ청양ㆍ부여=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국회 정진석 의원(공주 청양 부여)은 지난 4월 29일 오후 3시40분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가 우리 당의 미래가 될 수는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홍준표 전 대표가 생각없이 쏟아내는 막말이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특히 "공인으로서의 최소한의 금도조차 없는 그가 우리 당의 미래가 될 수는 없다, 되어서는 안되겠다,"며 " 그런 생각이 듭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우리 당과 나라의 진로를 얘기하기 이전에, 자신이 지금까지 쏟아낸 막돼먹은 언사에 대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사과부터 하십시오."라고 제안했다.

그는 "홍대표는 방금 대구에서 이런 막말로 저를 모욕했습니다."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자민련에서 들어와서 MB와 박근혜에게 붙었다가 이제 김종인에게 붙는 걸 보니 안타깝다."며 "이런 사람들이 들어와서 설치는 건 이 당에 미래가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국회 정진석 의원은 "저는 김종필 총리 밑에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정치인이 공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지 그분에게서 배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저는 권력에 줄 서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현명한 뜻과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인의 책무가 무엇인지 고민해 왔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청와대의 정무수석으로 일한 직후인 2012년 총선 때 저는 제 고향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을 좌지우지했던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울 출마를 요구했습니다."고 제시했다.

이에 "저는 당의 결정을 말없이 받아들였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홍대표 같았다면 곧바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도록 목청을 높였겠지만, 저는 이 이야기도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것입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2016년 총선 직후 집권 여당 최초의 ‘원외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때 언론들은 저를 친박도 아니고 비박도 아니라는 의미의 ‘낀박’으로 불렀습니다."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에 "제가 언제 어느 권력에 줄을 섰다는 얘기입니까? 이렇게 함부로 입을 놀려도 되는 겁니까?"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그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에게 ‘뇌물 받아 먹은 사람’이라며 욕하는 것이 비겁해 보여서 며칠전 충고 한마디 했더니, 그걸 못참고 저를 향해 ‘총질’을 하고 있습니다."고 성토했다.

최근 "저는 지금까지 ‘김종인 비대위’로 가는 절차에 하자가 있지만, 김종인만한 카드가 없지 않느냐는 ‘현실론’을 얘기했을 뿐입니다. 제가 언제 김종인 박사에게 줄을 섰습니까?"라고 비난했다.

이는 "홍대표는 총선직후 전화통화에서 저에게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김종인 만한 사람이 없다. 비대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 정대표가 김종인을 좀 띄워달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그때는 김종인씨가 동화은행 비리 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을 몰랐습니까? 본인이 검사시절 김종인씨에게서 자백을 받아냈다면서요. 홍대표가 이렇게 표변하고, 비겁한 사람이었습니까?"라고 비판했다.

특히 "터줏대감 운운하며 공당을 자신의 사유물처럼 생각하는 전근대적인 사고에는 넌더리가 납니다. "며 "홍대표는 지금 우리 당 구성원들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내가 당에 들어가면, 대선주자 자리는 내 것이고, 당헌 바꿔서 당 대표도 겸하겠다. 까불지 마라’"라고 밝혔다.

그는 "이 당이 홍대표의 대권욕에 소모되어야 할 존재입니까? 우리 당 구성원들이 홍대표의 대권가도에 들러리나 서주는, 근본없는 사람들입니까? 누가 터줏대감이고 누가 주인입니까? 이 당의 터줏대감은 전국의 당원 동지들과 국민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하라는 것이 4-15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의 지엄한 명령입니다. ‘막말’로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홍대표의 언행은 미래와도 통합과도 어울리지 않습니다."고 제안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전국의 절대 다수 우리 당 후보들이 홍준표 당 대표의 지원유세를 한사코 거부했던 촌극을 벌써 잊었습니까? "라며 "당에 아무런 근거도 없는 황교안 전 총리가 당 대표 되겠다고 나섰을 때 슬그머니 꼬리내렸던 아픈 기억을 벌써 잊었습니까?"라고 근거를 지시했다.

국회 정진석 의원은 "국민들에게 다가 갈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행을 보여주십시오."라며 "마구잡이 막말로는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보수세력의 반성과 수습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중자애 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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