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 개최
지역현실 외면한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 적정 분양가 책정 방안 모색

【천안=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천안시의회가 10일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천안시의회)

【천안=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천안시의회가 10일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현실 외면한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 적정 분양가 책정 방안 모색키 위해서다. 

천안시의회는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가속화 되면서 '집 없는 시민들이 겪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때 '성성동 푸르지오 4차의 고분양가' 승인요청으로 천안의 아파트값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해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천안시의회는 의회 입장 담은 '아파트 분양가 인하 촉구 성명서' 도 발표했다.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는 오는 13일 오후2시 천안시의회 1층 로비에서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 앞서 천안시의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와 관련하여 천안시 관계부서와 서북구 성성동 푸르지오 4차 아파트 분양시행사인 주식회사 성성, 천안시분양가심의위원회, 공인중개사협회(서북구 지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 토론회 참석 요청 공문을 보냈다.

황천순 의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주거문제인 아파트 분양가’ 를 주제로 하기 때문에 다른 장소가 아닌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시민의 집값에 대한 부담을 덜기위해 신속히 마련한 토론회인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천안 아파트 분양가에 대한 합리적인 의견들이 모아지길 바란다” 고 밝혔다.

다음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현실을 외면한 고분양가 승인요청에 따른 천안시의회의 아파트 분양가 인하 촉구 성명서 전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의 여파로 경제침체가 가속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집 없는 시민들이 겪는 불안감’ 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내 집 마련’ 이라는 절실한 소망을 안고 있는 무주택자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부동산 대책과 금융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는 이 때,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푸르지오 4차 아파트가 고분양가 승인요청으로 시민들의 고충을 가중시키면서 천안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천안시에서는 지난 3일 고분양가에 대한 천안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해서 천안시분양가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당초 1,400만원으로 책정되어있던 분양가를 1,167만원으로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우리 천안시의회도 아파트 분양가 인하에 대해 천안시와 뜻을 같이 한다.

천안지역의 고분양가 아파트 문제는 비단, 현재 분양 예정 중인 성성지구 아파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건설되는 아파트에 미칠 고분양가 파급력을 생각하면 민생안정과 시민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펼치는 시민의 대변자인 천안시의회에서 이를 간과할 수 없다.

천안지역의 주택시장을 교란시키는 대기업 건설사의 고분양가 책정에 대해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하나, 무주택 서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대기업 건설사의 고분양가 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대기업 건설사는 '풍선효과'를 부추기고, 천안지역 주택시장을 어지럽히는 고분양가 승인요청을 철회하라!

하나, 대기업 건설사는 천안시의 분양가 인하 통보를 즉각 수용하라!

하나, 천안시의회에서 주관하는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대기업 건설사가 반드시 참석할 것을 촉구한다!

2020년 7월 7일

천안시의회 의원 일동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