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국제학술포럼 열려

【부야=코리아플러스】 김미경ㆍ장영래 기자 = 팬데믹과 세계유산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이후 미래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열리고 있다. (사진=부여군)

【부야=코리아플러스】 김미경ㆍ장영래 기자 = 팬데믹과 세계유산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이후 미래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백제역사유적지구 국제학술포럼이 ‘팬데믹과 세계유산’을 주재로 지난 15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 상황으로 우리의 교육, 환경, 문화 등에서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비대면·원격 사회로 갑자기 전환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블렌디드 방식으로 열려 포럼장에는 발표자와 토론자, 사전신청자 등 제한된 인원만 입장하여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유진(ICCROM 세계유산 리더쉽 사업 담당관)이 나서 위기상황시 지역사회에서 세계유산의 역할-COVID19가 세계유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발표를 시작으로 정용재(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유산 보존의 방향이 강연됐다.

2부에서는 김지교(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이사의 “디지털 문화유산”, 박정섭(문화재청) 사무관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내 문화유산 정책”, Rebecca Kennedy (Collections Care Specialist, Curae Collections Care LLC) 의 “코로나19 시기에 필수적인 문화기관”, Alessia Strozzi(Conservation Officer, Ministry of cultural Heritage, Superintendence of Marche region, Italy)의 “판데믹과 이탈리아 사례 : 유산의 역할” 등 국ㆍ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지금까지의 유적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 재난 속에서 이어나가야 할 세계유산 보존·관리·활용 및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포럼은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의 온라인 생방송도 동시에 진행됐다.

한편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21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과 도비 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부소산성에 첨단 실감콘텐츠 융합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방된 야외 관람형 콘텐츠에 대한 국민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최근 확대 적용되고 있는 미디어 디지털 IT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활용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도비 13억원과 군비 7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2021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을 알릴 미디어 파사드 콘텐츠를 제작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은 국비를 활용해 부소산성 일원에 미디어 아트쇼를 제작・운영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제고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지역 내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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