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감염병 전담병원 상시 운영…비상근무체제 돌입

【전남=코리아플러스】 이미영 기자 = 전남도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을 특별 방역주간으로 정하고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마련, 방역 관리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 시ㆍ군 합동으로 248명이 추석 전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정밀 역학조사와 접촉자 분리, 현장 방역 조치 등 신속한 초동대응과 감염차단을 위해 상시 감시체제를 강화해 운영하게 된다.

추석기간 동안 해외 입국자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공항과 광명역에 도 및 시ㆍ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근무자를 배치하며, 입국자 인솔 및 수송대책도 마련했다.

해외입국자에 대해선 임시검사시설 2개소(260실)와 임시생활시설 13개소(131실)를 활용해 해당지역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감염 확산에 대비한 자가 격리자 모니터링을 위해 1:1 전담공무원을 지정, 자가격리자에 대해 매일 증상을 확인하고 성묘 등 무단이탈을 방지토록 했다.

특히 연휴 기간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진단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도내 선별진료소 52개소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운영될 선별진료소는 전라남도 및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전남·광주 감염병 전담병원 4개소에 319치료 병상, 국가지정 전문병원 3개소에 22병상을 상시 공동 운영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빈틈없는 비상 대응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감염이 안정세로 유지되고 있지만 추석 연휴기간 전국적인 대이동이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추석만큼은 가족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화상통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서로의 정을 나눠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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