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고비 31억에서 2019년 60억원으로 약 2배 증가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국회 오영훈 의원은 "서울시정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50%도 안된다”며“소중한 시민의 혈세, 효과적 사용방법 고민해야”고 말했다.

서울시 광고비가 최근 3년 사이 약 2배 증가했지만, 서울시정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5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서울시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서울시 광고비 집행’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서울시 광고비는 31억 3천만원에서 2019년 60억 1천만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2020년의 경우, 9월까지 서울시가 집행한 광고비가 9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십억의 광고비를 사용한 것에 비해, 서울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는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서울시에서 시행한 ‘서울시 정책 전반 인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정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서울시민은 전체 응답자 중 절반도 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시민을 위해 좋은 시정을 펼치는 것만큼, 시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광고비 집행 후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사후평가하는 시도는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 의원은 ”그러나 시정 홍보비는 매년 늘어나지만, 서울시정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가 50%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기존 서울시의 홍보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지점”이라며, “소중한 시민의 혈세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방법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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