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친환경 축산농가 지원 확대 추진

[순창=코리아프러스] 이한국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명품축산농가의 효율적 육성을 위해 7월부터 친환경 축산농가 지원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무항생제, 햇삽(haccp)인증을 받았거나 사업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 친환경인증이 예정되어 있는 농가당 백만원 범위 내에서 무항생제를 지원하면서 한우와 젖소농가는 제외되었으나 이를 포함시켰고, 사료첨가제 지원품목도 발효 미생물제, 미네랄 블록 등까지 확대시켰다.

또한, 축산시설 개보수, 경관정비, 장비구입비로 농가당 천만원(사업비의 50%)을 지원해주던 것을 2천만원(사업비의 50%)까지 상향 조정했다.

특히 축산시설 경관정비 사업에 개별농장 표지판 정비사업을 포함시켜 청정 순창의 명품축산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순창군은 올해 명품축산농가 육성을 위해 군비 3억원을 투입하여 친환경 축산농가 인증비, 무항생제 구입비, 축산시설 개보수, 경관정비, 장비구입비의 50%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의 하락과 사료, 장비구입비의 상승으로 축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하여 축산농가에게 좀 더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순창군 관계자는 “이번 확대 지원으로 축산업 허가제에 대비한 친환경축산 인증을 받는 명품축산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발효미생물 등 사료첨가제의 구입비 부담 경감과 축산 환경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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