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를 본부장으로 민생 살리기 특별본부(T/F) 출범, 연중 비상체제 가동
민생살리기 1차 대책 발표... 장단기 53개 사업, 1조 761억원 긴급 투입
도지사 1월 급여 전액 기부... 공공기관, 시군 등으로 기부문화 확산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사업 2~3월 집중, 상반기내 재정 조기집행 등
청년, 자영업자 등 위기절벽... 행정+학계+기업+민간역량 모아 극복
상의, 소상공인, 전통시장, 외식업계, 여성기업인 등... 민생자문단 특별 선임

【경북=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민생살리기_특별본부_출범식 (사진=경북도  )
【경북=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민생살리기_특별본부_출범식 (사진=경북도 )

【경북=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코로나19로 장기 침체에 빠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경북형 민생 氣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민생 살리기 특별본부(T/F)’를 구성․출범시켰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외식, 여행, 레저 활동 등이 심각하게 위축됨에 따라, 지역 소비는 물론, 생산, 고용 등 경제 전반이 위기에 빠져있고, 특히 소상공인, 전통시장, 여행․외식업계 등이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경북도는 도의 모든 분야에 걸쳐‘민생 氣살리기 장․단기 종합대책’을 발굴하고, 총 53개 사업에 걸쳐 1조 76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1/4분기에 집중적으로 추진될 단기 과제는 총 8대 분야 33개 사업에 총 1조 332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신규과제는 18건, 기존․확대 과제는 15건이다. 또한, 연중 추진될 장기 과제는 총 20개 사업으로 이중 신규과제는 13개, 기존․확대 과제는 7건이다.

‘민생 氣살리기 대책’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첫째는, 기부문화 확산 등을 통한 범도민 캠페인 전개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둘째는 모든 가용재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얼어붙은 경제에 마중물을 쏟아 붓고, 셋째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 살리기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철우 지사가 1월 급여 전액을 내놓기로 했고, 직원들도 함께자율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 기부금은‘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계좌로 모아져 위기계층 지원에 쓰이게 된다. 도에서는 이러한 기부 운동을 출자출연기관, 시군, 민간 기관단체 등 사회전반으로 확산시켜‘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으로 추진해 경북의 자랑스런‘희생정신’을 문화로 계승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지사가 버스를 타고 중소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애로를 듣고 해결하는 민생살리기‘새바람 행복버스’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업체상품 소비 촉진을 위해‘소상공인 위기극복 쓰리GO 운동(사GO, 쓰GO, 민생살리GO)’도 새롭게 추진된다.

아울러 신속 집행에서도 도는 정부가 설정한 목표(60%)보다 5% 높은 65%를 목표로 모든 사업을 2~3월에 조기 발주하고, 특히 1/4분기 내에 가능한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점포 경영환경 개선과 홍보 지원을 위한‘새바람 체인지업’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취득하는 생계형 차량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100% 감면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들도 다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체제도‘민생살리기 특별본부(T/F)’체제로 편성해 연중 비상체제로 운영한다. 특별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여, 도정의 전 분야를 5개 대응반으로 구성해 운영하며, 시군과 대학, 기업 등의 외부 역량도 함께 융합해 각종 민생 현안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민생이 벼랑 끝에 서있어, 모든 가용 가능한 자원을 투입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면서,“죽을 고비에서도 살길을 찾았던‘사중구생(死中求生)’의 정신으로 모든 도민과 함께 이 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의 국채보상운동처럼 대구경북 정신 살려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돕는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 고 말하면서, “무조건 민생 살리는데에 있어서는 감옥안가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각오로 직원들과 행정의 틀을 계속 바꿔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민생살리는데 있어서 직접적 혜택도 중요하지만, 자본주의 경쟁에서 소상공인 등이 살 길을 찾을수 있도록 우리 행정에서는 길을 열어 기운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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