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준 도의원, ‘한국 섬 진흥원’ 전남 설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전남=코리아플러스】 이미영 기자 = 전남도의회가 행정안전부에서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 섬 진흥원’ 전남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남도의회는 신의준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이 대표발의 한 ‘한국 섬 진흥원’ 전남 설립 촉구 건의안을 2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행정안전부는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섬진흥원”을 오는 6월 출범시킬 예정으로 한국섬진흥원 설립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신의준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전남에는 전국 섬의 65% 이상인 2천165개의 섬이 있고 지자체 가운데 가장 긴 6천743㎞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며, “섬 조사 및 연구에 필요한 자원이 풍부한 전남에 섬 진흥원이 유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의 ‘섬 발전 추진대책(2018년 6월)’ 수립 이전인 2015년부터 섬 발전 포럼과 연구용역을 통해 섬 진흥원 설립방안을 최초 제시했고, 주민참여형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섬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섬해양정책과’를 신설하여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신산업 중심지로 섬 지역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의준 의원은 “섬은 육지와 함께 또 다른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지닌 자원의 보고이며, 특색 있는 전통문화와 관광 자원을 가진 소중한 보물”이라며, “섬 발전 정책과 사업 시행 여건이 좋고 효율성이 높은 전남에 섬진흥원이 설립되어 섬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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