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8교 여학생 8,500명 대상 위생용품 무상 지원

【대전=코리아플러스】 박규희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18개 학교, 8,500여명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위생용품을 무상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여성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취약계층 대상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번 대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학교 내 모든 여학생들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여학생들의 건강권 보장 및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본환 대전시의회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원안 가결된‘대전광역시교육청 화장실 관리 조례’와 연계하여 추진되는 본 시범사업은 위생용품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 중 학교급과 여학생 수를 고려하여 초·중·고 18개교를 선정하였고, 총 1억 784만원을 지원한다.

시범 운영하는 학교별로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구매하며, 화장실, 학생 휴게실, 보건실 등 여학생들의 접근이 편리한 곳에 보관함을 설치하고 위생용품을 비치하여 생리대가 필요한 여학생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충열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교 위생용품 무상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 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여학생들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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