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전경 (사진=대전교육청)
【대전=코리아플러스】 채시연 기자 = 대전맹학교 전경 (사진=대전교육청)

【대전=코리아플러스】 채시연 기자 = 박준상 대전맹학교 교장은 전공과 과정 학생들 4명이 사회적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에 한국어 교사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코리안앳유어도어’는 해외에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회적기업이자,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이 교사로 활동하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한국어 회화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에 최종 합격한 대전맹학교 전공과 과정 학생들은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학생들로 다양한 과거의 경험과 섬세한 언어표현능력을 강점으로 중국, 베트남, 미국, 인도 등에 사는 외국인에게 한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일대일 전화 교육의 장점을 살려 한국어 발음과 문법 등을 자세하게 피드백한다.

대전맹학교 이료재활전공과 재학생은 “일자리 하나로 장애인의 삶이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중도 실명한 시각장애 학생들이 안마사나 일용직 등 제한된 일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업 세계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나와 같은 장애인이 가르치는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의 장애인식 개선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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