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물 부족한 마을 ‘비상급수 지원’ 나서
영주시의 긴급지원 요청에 영주소방서 신속 대응

영주소방서에서 생활용수를 긴급지원 하고 있다
【영주=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영주소방서에서 생활용수를 긴급지원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영주=코리아플러스】 박형원 기자 = 경북 영주시와 영주소방서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이 극심한 마을을 대상으로 비상급수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평은면 오운2리는 옛고개 마을과 갈분 마을이 1개의 관정에서 지하수를 공급받고 있어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마을상수도에 공급되는 지하수가 부족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생활용수 공급이 부족한 마을에 식수로 사용하는 생수를 공급하고 두 마을의 고통분담 차원에서라도 세탁 자제 등 물 절약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영주시 수도사업소는 지난 29일 영주소방서 구조구급과에 긴급히 비상용수 공급을 요청했다.

영주소방서는 긴급지원 요청에 지체없이 소방차로 갈분 마을상수도 물탱크에 용수 공급을 시작해 8월 1일까지 비상급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운2리(이장 권용철) 주민들은 “영주시와 영주소방서의 공조로 생활용수를 공급받게 되어, 폭염에 따른 물부족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주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물부족으로 어려울 때마다 영주소방서에 비상급수 공급을 요청하면 매번 신속히 생활용수를 공급해줘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영주소방서의 빠른 대처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았던 평은면 전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공급관로 공사를 2020년부터 시행중이며, 2022년까지 대부분의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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