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코리아프러스】 강경화 기자 = 오영훈 이낙연 필연캠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 황교익 내정 철회하십시오"라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이재명 후보가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재명 후보, 경기도지사 사퇴 거부의 이유가 결국 이것이었나?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여러 후보들이 일찍이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사퇴를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때마다 도민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들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내 사람 심기’가 도민에 대한 책임인가.

최근, 황교익 내정자는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이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말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일까.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라는 경기도청 청원게시판 조회수는 1만 2천 회가 넘었다.

2017년 경기관광공사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했다. 전과 달리 2021년 공고에는 경력 사항은 삭제되고, 채용 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 

참으로 이해 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과 관광산업 육성 및 주민복리증진을 도모하는 자리에 황교익 내정자가 적합한 인물인지 당원과 국민께 묻지 않을 수 없다. 

황교익 내정자는 경기관광공사에 과연 적합한 인물인가.

오늘 새벽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곳이 경기도라는 발표가 있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의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등을 아우르는 광역자치단체다.  경기도의 보은인사, 부적격 인사, 도정 사유화는 대한민국과 집권 여당,  민주당의 신뢰만 떨어뜨리는 처사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