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장수고등학교(교장 오봉수- 교감 배준기)는 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외부체험학습을 제외한 교내 체험학습 학생들 20여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소양을 기르기 위해 서정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이삭빛시인을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장수=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장수고등학교(교장 오봉수- 교감 배준기)는 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외부체험학습을 제외한 교내 체험학습 학생들 20여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소양을 기르기 위해 서정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이삭빛시인을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주 22일 2시간 30분 동안 교내 홈베이스(3층)에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이시인의 메인 주제인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장수군이 낳은 고향작가와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특별히 학생들이 장수인으로 살아가는데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이 고장 출신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사, 이시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삭빛TV 진행자 현석시활동가(전주서중 교장)와 콜라보로 진행했다.

이 시간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에게 단 몇 편의 시로도 울림이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모학교 ucc대회에서 선정된 ‘사랑하는 이에게’라는 동영상을 보여주자 ‘한 편의 시가 한 편의 영화처럼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다.’며, ‘시는 4차 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임을 공감했다는 평이다.

또, 이시인의 ‘아들을 위한 서시’와 얼굴 없는 천사 시 등을 통해 오드리 헵번과 오프라 윈프리 등의 삶을 인용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시인의 이번 특강에서 함께한 작품 ‘아들을 위한 서시’는 보령시에서 주관하는 시의 성지 ‘시와 숲길 공원’에 선정 돼 ‘시비’로도 제작됐다고 밝혔다. 또, 이시인은 올해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을 수상한 한국그린문학 발행인이자 주)리애드 코리아 문화사업부 원장으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학교(프로그램 기획: 박신애 진학부장)는 시인과 만남의 시간을 의미 있게 하고자 학생들에게 도서상품권을 선물로 준비했다.

함께 참여한 학생은 “다른 친구들은 보이는 곳으로 수학여행을 갔지만, 저는 시인님의 말씀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이 있는 곳, 저 자신한테 수학여행을 온 거 같아요. 당당하고 멋지게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갈게요. 어려워도 해낼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모 학생은 “오늘 이삭빛 시인님 시집을 상으로 받아서 감동이고, 두 분이 하시니, 넘 신기하고 좋아요. 항상 선생님들은 한 분이 수업하는데 오늘은 두 분이 하시니 편안하고 따뜻해요. 저는 시를 정말 싫어했는데, 교장선생님처럼 시를 외우고 싶어요. 수학여행 안 가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기분 찢어져요.”라고 말했다.

장수고는 현재 1955년 개교한 이래 5,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장수지역을 대표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인 공립 고등학교로 ‘꿈·사랑·대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21세기를 주도할 바른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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