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 연계 사업, 외교부서 상 받아…한인회에 상금 50만 원 후원

【서천=코리아플러스】 이미영 장영래 기자 = 충남도는 26일 서천 사할린한인회를 방문해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있다. (사진=충남도)

【서천=코리아플러스】 이미영 장영래 기자 = 충남도는 26일 서천 사할린한인회를 방문해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추진한 사할린 한인 연계 사업인 ‘나는 원래부터 대한민국 사람입니다’가 외교부로부터 공공외교 협업상을 수상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도내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도는 외교부 공공외교 협업상의 부상으로 받은 상금 50만 원을 사할린한인회에 후원하고 지역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에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또 올해 추진하는 ‘사할린 한인 현지 3∼4세 한국어 교육 및 한국 역사문화 알리기’ 사업을 주제로 사할린한인회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의 사회적 역할과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수렴한 사할린한인회의 경험과 의견을 검토·반영해 러시아 사할린주 및 극동지역 교류 협력 사업의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공공외교 협업상 수상은 국내외 사할린 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할린 한인의 아픈 역사가 잊히지 않도록 여러 교류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신북방외교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 모두 219명(천안 70명, 아산 73명, 서천 76명)의 사할린 한인이 거주 중이며, 이들은 1945년 이전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 당한 한인 1∼2세로 2010년을 전후해 도 내 영주 귀국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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