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소재 일신여자중학교․잠실여자고등학교(2023. 3월부터 정식 운영)
중-고 교육활동 및 교육자원의 연계 통합운영으로 서울 미래학교 모델 선도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서울교육청은 서울학교 중 최초로 일반중․일반고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를 지정 운영한다.

이음학교는 학생수 감소에 따른 학교의 영세성 극복을 위하여 서로 다른 학교급 간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육활동을 연계 및 전개할 수 있는 학교운영 모델이다.

이음학교는 1997년 (구)교육법에 설치 근거 마련 후, 1998년 주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로부터 시작하여 전국 112교 운영 중으로 서울 현재 3교 운영 중 (해누리초․중, 강빛초․중, 서울체육중․고)이고 대상학교는 송파구 소재 일산여자중학교와 잠실여자고등학교(운영: 학교법인 서울학원)이다.

2021년 10월 25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이음학교 공모 추진에 따라 해당 법인 및 학교는 관련 절차(학교구성원 협의 및 설명회, 학부모 동의, 이사회 의결)를 모두 이행 후, 2022년 1월 12일에 최총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2월 일신여중․잠실여고의 이음학교 지정(안)을 행정예고해, 2022년 3월 시범운영 및 협의체 운영을 통한 사전 준비를 거친 후 2023년 3월에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일신여중․잠실여고 이음학교 운영은 2개 영역(교육활동과 교육자원), 4개 추진 과제(비교과 및 교과 통합, 교육환경 통합, 온․오프라인 소통), 23개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정과 시설 및 자원의 통합운영을 전개한다.(세부내용 별첨 참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동 진로박람회․주제탐구․학교신문 제작, 성장 워크북 및 중-고 학생 멘티 멘토링, 교원 학습공동체, 중3 대상 예비 과정, 음악․미술․체육 교내 합동행사, 문․예․체 강사 및 학부모 강연 공동 초빙, 오프라인 상 공동 소통 공간, 온라인 상‘이음학교방’및 공동 유튜브 채널 등 23개 과정을 추진할 것이다.

이음학교 운영계획으로는 관리자(교장: 2명 → 1명), 통합 행정실, 각종 위원회(학교운영위원회, 학생회 등), 교육과정․시설 및 기자재, 회계 및 재산 등을 통합운영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음학교의 성공적 정착과 미래학교 모델로의 확산 구축을 위하여 대상 학교에 대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통합운영 인센티브* 10억원을 교부하여 각종 교육활동 및 교육자원 운영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시설 연계 통합운영 시 지원액 10억원이며, 지원 기준 상향 시 추가 지원 가능하며 연구학교 지정 운영을 통해 중-고 이음학교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학생의 성장과 적응을 돕는 교육적 효과를 도모한다.

아울러, 노후 시설 개선, 체육관 등 학교 복합화, 디자인 혁신 및 공간 재구조화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대하여 우선 검토하며, 향후에도 각종 신규 정책사업 시 우선 고려하도록 할 것이다.

이음학교는 학제 유연화 향상을 위해 서로 다른 학교급 간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의 연계를 강화하여 학생의 성장과 적응을 돕는 모델이다.

한정된 교육자원(인력․시설․기자재)을 공동 활용하는 바탕 위에 학사관리 통합,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연계할 수 있다. 아울러 학부모와 학교의 상호작용 기간을 길게 가져가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강화하고, 지역과 교류 협력하며 상호발전하는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 이음학교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모델과 제반 정책 등을 발굴 및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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