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공액에 반기 ... 산업은행 질타

【부산=코리아플러스】 이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균형발전 공약에 반발하고 있는 산업은행에 질타가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무역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낸 바 있가.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산업을 지역으로 분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김진홍 부산시의회 의원은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부터 공약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옳지 않다.”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지 않고, 기관의 입장에만 매몰된 목소리를 내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심지어, 산업은행 노조는 해당 공약을 망언으로까지 규정하며 그 뜻을 비하시키고 있다.”라며, “산업은행은 언론플레이를 하며 경솔하게 행동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 인수위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합당한 절차이다.”라며, 공개적 반발 행보를 보인 산업은행을 꼬집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책은행이나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부산이 글로벌금융 허브로 발돋움하려면 산업은행 등의 국책은행 이전은 필수적이다.”라며,“향후,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특수은행들의 이전도 함께 검토돼야 산업은행 이전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