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위원(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 이인선 위원(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 오정근 간사, 이기우 위원 등 위원 10명 현장 곳곳 돌며 간담회
尹정부의 본격적인 지방시대 개막에 앞서, 중앙-지방 간 ‘소통 창구’ 역할

【대구=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에 최초로 설치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 이하 특위)가 홍석준 위원(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인선 위원(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 오정근 간사, 이기우 위원 등 10여 명의 위원으로 방문단을 구성, 9일 대구를 찾아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지방시대 개막’의 밑그림과 비전을 그리고 있는 특위가 구성 후 처음으로 지역 현장 방문 일정으로 대구를 찾는 것은 그만큼 지역의 현안 해결에 긍정적 신호로 분석된다.

앞선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윤 당선인은 특위에 중앙-지방 간 ‘소통창구’ 역할을 당부한 바 있다.

이번 특위의 지역 방문은 지역의 애로사항과 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생생한 민생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한 것으로, 지역인재 양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 현장과 대표적인 민생현장인 전통시장, 그리고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인 중소기업 현장 및 경산지식산업경제구역 등이 방문일정에 포함됐다.

이날 첫 방문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는 융복합 연구기관으로서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에 대한 자율성과 투자 확대를 위한 국가 역할과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에 디지스트의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어 인근 와룡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탐방하고 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후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이어서 계명대학교에서는 대구와 경산지역 주요 대학의 기획처장 및 학생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역 대학생의 ‘탈 대구’ 원인에 대해 가감 없는 토론을 가진 후 정책 대안을 살펴본다.

이후에는 대구염색산업단지공단을 찾아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는 경산지식산업경제자유구역을 찾아 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로부터 지식산업의 발전 방안과 특위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첫 지역 현장 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데 대해 대구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면서 “지역특위에서 지역공약을 국정과제화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출신이면서 지역특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석준 위원과 이인선 위원은 “우리 대구는 윤석열정부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지역인 만큼 새정부에서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특위에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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