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오공임 대한민국연안해변지킴이 중앙회장과 김용상 대한민국연안해변지킴이 서울지회장, 김길석 코리아플러스 학교신문 사장과 장영래 대표는 18일 인천광역시 서구 정서진1로 41 (오류동)에 있는 아라뱃길 둘레길을 걸었다.

【인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김길석 코리아플러스 학교신문 사장이 저녁을 준비하고 있다. / 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진 18km의 물길로 2012년 개통된 국내 최초의 내륙운하이다.

홍수시 아라뱃길 인근 지역의 홍수량을 재빨리 서해 바다로 배제시키는 치수기능, 선박을 통한 물류수송, 친수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레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건설됐다.

최초의 경인 아라뱃길 개척시도는 800여 년 전인 고려 고종 때 시작됐다.

당시 각 지방에서 거둔 조세를 중앙정부로 운송하던 조운(漕運) 항로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바닷길을 거쳐 경창으로 들어가는 항로였으나, 강화도 바닷길은 만조 때만 운항이 가능했고 뱃길이 매우 험했다고 한다.

이에 안정적인 조운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당시 실권자인 최충헌의 아들 최이는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직접 연결하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운하를 시도하였지만, 원통현(현재 인천 원통이 고개) 400m 구간의 암석층을 뚫지 못해 결국 운하건설 시도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 이후로도 간헐적으로 운하건설이 계속 추진되었으나, 인력과 기술의 한계로 좌절되거나 급격한 도시화와 지역개발등으로 운하건설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다 '87년 굴포천 유역의 대홍수로 큰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방수로를 신설하여 홍수량 일부를 서해로 방류하는 내용의 굴포천 치수대책을 수립하게 됐다.

이후 방수로 시작점(굴포천유역)에서 한강까지 4km 구간을 조금만 더 연결해주면 홍수대비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운하로 활용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95년도부터는 홍수방지를 위한 방수로와 평상시 운하로 기능할 수 있는 경인운하 사업을 검토 추진하게 됐다.

이 후 오랜기간 동안 경인운하 사업계획 및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 끝에 '09년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고, '12년 마침내 국민들 앞에 경인아라뱃길이 탄생하게 됐다.

(참고・ https://www.seo.incheon.kr/open_content/tour/attractions/waterway/waterway.jsp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대표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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