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청소년의 희망 드리미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오는 28일 오후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회에 걸쳐 서울시교육청 본관 1층 서울교육갤러리에서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의 청소년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그동안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대상으로 생각되었던 학교 밖 청소년이 나눔의 주체가 되어 코로나19로 지친 교육청 방문 민원인과 직원을 음악으로 위로해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음악교육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9년 ‘서울학생악기나눔사업’과 연계하여 ‘아띠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고, 음악대학 진학 희망 청소년을 대상으로 ‘클래식 분야 1:1 명인 강좌’ 등을 운영하여 청소년 예술가를 양성해왔다.

25일에는 ‘아띠 오케스트라’가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 OST 공연을 펼치고, 4월 28일(목)에는 ‘음악분야 진로특강’ 수강 청소년이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

아띠 오케스트라는 매년 송년음악회를 열어 무대를 완성해왔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실제로 모이기 어려웠지만 ‘랜선 비대면 합주’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각자의 장소에서 화면을 통해 하모니를 연습하였고, 25일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보여준다.

28일 2차 공연에서는 진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클래식 분야 전문가들의 지도로 성장한 청소년들이 교육의 성과를 보여준다. 올해 도움센터에서 음대에 합격한 청소년들의 피아노와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바이올리니스트 김광훈의 협연이 함께한다.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는 ‘힐링 콘서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다양한 이들에게 청소년들만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그동안 위기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으로 활발히 이루어진 음악 프로그램의 성과를 보여줄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말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친 직원들과 교육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이번 연주회가 문화를 향유하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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