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에 도전했던 前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전략공천자는 4일 “6월 민주당 대전 승리위해 서구청장 전략공천을무거운 책임감으로 따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장종태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이 날 대전시의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지난 10여일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대전시장 경선에서 패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선의의 경쟁을 치렀기 때문에 미련은 없었습니다. 현직 시장과의 경쟁에서 42.49%라는 의미 있는 지지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패배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다음날“허태정 후보를 중심으로 파란물결을 일으켜 달라”고 민주당의 결집을 호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선 실패의 아픔이 가득했던 4월 27일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6월 민주당 대전 승리를 위해 저 장종태가 서구청장에 출마해 대전에서 가장 큰 자치구인 서구를 지켜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진 것입니다.

민주당 서구 시·구 의원들과 6월 출마 예정자들이 장종태 서구청장 전략공천 촉구 서한문을 당에 보냈고, 시민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이후 민주당 중앙당과 대전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허태정 후보도 제게 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출마를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5월 2일 민주당 중앙당 비대위가 저 장종태의 서구청장 전략공천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지난 1월, 대선 지원과 대전시장 도전을 위해 서구청장직을 내려놓은 저 장종태에게 서구청장 리턴은 상상조차 해본 적 없던 일이었습니다. 민선 6·7기 서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민주당 대선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도왔으며 대전시장 경선도 잘 마무리 했기에 이제 남은 역할은 민주당 원팀으로서 지방선거 승리를 돕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간 제가 직접 받게 된 서구청장 출마 요구는 어느새 시대적 소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선거를 치르며 한 번도 흔들림 없던 제게 최근 며칠은 가장 힘든 고뇌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숙고의 시간들을 거치면서 서구청장 출마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반드시 해내야 할 숙명이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 장종태!

6월 지방선거에서 서구를 지키고, 대전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서구청장에 다시 도전하겠습니다.“서구를 통해 대전을 지켜내라”는 민주당의 명령, 당원들의 호소, 시민의 부름을 따르겠습니다.

대전시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한 저를 발탁시키고 성장시켜 두 번의 서구청장, 대전시장 도전의 기회를 준 민주당의 위기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로서 다시 출발선에 서겠습니다.

이에 앞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데 대하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민주당이 전략지로 판단한 서구의 경선 룰이 몇 차례 변경됐습니다. 당의 방침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을 서구청장 예비후보들께 최종 전략 공천을 받은 후보로서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를 전합니다.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을 생각하면 지금도 제 가슴이 미어집니다. 김인식, 김창관, 송석근, 이선용, 그리고 유지곤 예비후보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주장처럼 저 장종태를 염두한 공천룰 변경이 아니었음을, 또 민주당의 전략공천은 최근 며칠사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경선과 공천 과정 중에 생긴 여러분들의 실망감 크셨을 겁니다.

하지만 부탁드립니다. 이제 그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 앞으로 나아가 주십시오.

6월 지방선거에서까지 대전, 그리고 서구를 내줄 순 없습니다.

대전 서구는 민주당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충청권의 전략지역입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여러분의 명령을 받든 저 장종태가 서구의 파란 물결을 일으키겠습니다. 그리고 서구의 강한 물결이 대전의 파란 물결 그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저의 모든 정치적 생명을 걸고, 6월 대전 서구를 지켜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4일

-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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