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코리아프러스】 채시연 기자 = 거제도 / 채시연 코리아프러스 기자

【경남=코리아프러스】 채시연 기자 = 최근 까마귀 공격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 시민은 지난 17일 경남 거제도 우제봉에서 까마귀 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오후 5시 40분 무렵, 배우자와 함께 우제봉을 오르고 있었다. 관광객 없이 우리 두 사람 뿐이었는데 갑자기 까마귀 두마리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나무 가지에 앉아 우리를 향해 공격적으로 울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2미터 떨어진 곳에 새끼 까마귀가 있었고, 이를 피해서 걸어갔으나 까마귀 두마리가 우리를 계속 쫓아오며 울어댔다. 순식간에 위협을 느꼈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요란한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졌는데, 까마귀는 매우 빠른 소리로 울어댔고 순식간에 우제봉의 하늘 위로 수십마리의 까마귀 떼가 날아들었다.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우제봉에서 빠져나와 인근 마을로 피해 들어왔지만 놀란 마음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까마귀는 지능이 6-7세 어린아이 정도의 높은 수준이다. 이들이 한번 공격을 시작하면 부리와 발톱을 이용해 사람의 눈과 머리를 공격한다. 또한 이들은 집단 생활을 하기에 맹금류와 싸움이 붙으면 절대 지는 법이 없기에 사람에게 가해지는 공격도 마찬가지다. 절대 지는 법이 없다. 따라서 양산이나 모자 보안경으로 까마귀의 공격으로 부터 보호할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혹시라도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까마귀로부터 위협을 받는다면 크게 요란한 소리를 내며 그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의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까마귀의 번식이 늘어나고, 도심에서도 까마귀 공격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에 우리 각자가 피해를 줄일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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