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안전한 추석을 위해 65세 이상 시민이 거주하는 세대 중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 500세대를 대상으로 주택화재경보기를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안전한 추석을 위해 65세 이상 시민이 거주하는 세대 중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 500세대를 대상으로 주택화재경보기를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코리아플러스】 오순식 기자 = 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를 감지하여 자체 내장된 전원(건전지)으로 경보음을 울려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치다.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대상은 서울시 행정구역에 있는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중주택 등에 한하며, 신청 자격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민을 포함자녀와 따로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설치가 진행된다.

신청 대상자의 경우, 본인 또는 가족이 서울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500세대에 한해 설치가 진행되기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신청한 세대 가운데, 관할 소방서가 대상 여부 확인을 거친 500세대에 대해 주방과 안방 천정면에 무료로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신청인에게 설치가 완료된 사진을 전송한다. 설치를 위한 방문 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12년간 62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등 화재취약계층 대상 16만 7,000여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작년 한해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택화재경보기의 경보음을 듣고 대피한 건수가 295건이며, 화재피해 경감액은 66억원에 이른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신청을 통해 부모님께 안전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생활밀착형 안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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