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이 될 수도 있다.

【대구=코리아플러스】 권달혁 기자 = 하루에 많이 올 때는 몇 번씩 오는 안전 안내 문자를 주의 깊게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무심코 지나쳐 버리게 된다.

안전 안내 문자에는 실종자를 찾는 182 대구경찰청 실종 아동 센터에서 알리는 문자도 우리는 자주 보고 접할 수 있다.

평소 지역 사회 발전에 관심이 많았고 안전 안내 문자를 쉽게 지나치지 않았던 임재영(31)은 대구 달서구 성서 일대 실종 안내 문자에서 근무지와 가까워 관심 있게 보았던 실종되신 할아버지를 근무지와 멀지 않은 곳에서 확인하게 됐다.

임재영은 유년 시절 친. 외할아버지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랐으며 할아버지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임재영은 할아버지께서 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이 길을 걸어 여기까지 오게 되셨는지 삼복더위에 상상하기 힘들 만큼 할아버지께서는 많이 지치고 힘들어 보였다.

할아버지의 존함, 보호자의 연락처, 주소를 물어보았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치매노인 실종자인 걸 확신할 수 있었다.

대구 달서구 성서 경찰서 실종팀에 전화를 걸었고, 인상착의 등 1시간 전 182 대구 경찰청 실종 아동 센터에서 보낸 실종 신고된 할아버지와 유사하다고 신고했다.

임재영은 달서구 성서 경찰서 담당 경찰관이 출동해서 현장에 오기까지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잘 모시고 있었고 할아버지께서 안 계시는 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가족들을 생각하며 안전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담당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임재영은 2022년 대구경찰청 소속 및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위와 같이 공동체 치안활동과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협조하는 공이 콘 공로로 지난 5일 대구 달서구 성서 경찰서 서장 김봉식 경무관에게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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