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선도도시와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은 "집행부의 물순환 선도도시와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시민의 불평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전임 시장의 추진사업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은 "집행부의 물순환 선도도시와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시민의 불평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전임 시장의 추진사업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 사업들로 인해 신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한영 의원은 시정 질의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식생형 빗물저류시설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서구 둔산동과 월평동 일원에 물순환 기능회복 및 빗물 유출 저감을 통해 도시침수, 하천건천화, 수질악화,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사업비 약 280억원을 들여, 전임시장이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17년 환경부가 갑천유역 비점오염원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관리대책을 수립하였으며, 대전시의 지정면적은 유성구를 제외한 41.277킬로제곱미터(㎢)로 도심에서 발생되는 비점오염을 저감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그린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도시화로 불투수면이 넓게 분포된 둔산권의 물순환 기능 회복을 목표로 도로와 공원, 공공기관으로 크게 나눠 사업지역 특성에 맞는 저영향개발 (LID)시설을 설치했다. 샘머리공원에 식생체류지를 자연형 수로로 연결한 빗물정원과 물놀이시설인 음악바닥분수 등을 설치하고 주변을 투수포장하여 ‘물순환 테마공원’을 조성하였으며, 10개의 공공기관 건물과 주차장에는 빗물통과 잔디블럭, 투수블럭, 식생체류지 등 저영향개발(LID) 시설공사를 시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도로의 경우에는 투수성포장과 식생체류지, 식물재배화분, 나무여과상자 등 식생형 빗물저류시설과 침투형 저영향개발 (LID)시설 중 침투 측구 수로관 및 침투 빗물받이가 곳곳에 설치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식생형 시설이 보행자 관점에서는 너무 깊고, 현재의 수목보호 난간시설이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에는 일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보행시 주의해서 통행해야 하며, 야간 보행시는 잘 구별이 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태라고 실태를 밝혔다.

또한 현재의 일부 수종은 수고대비 수관폭이 넓고 규격이 작아 보행안전성 및 시인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주민 통행에 안전사고 위험이 심각하하는 주장이다.

식생형 빗물 체류시설은 청소 등 유지관리를 전제로 설치한 시설이나, 현장을 둘러봤을 때 쓰레기나 각종 오물이 쌓여 있는 시설들이 있어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한영 의원은 시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성과 이동의 불편을 겪고 있는 이 식생형 빗물 체류시설을 원상복구 하던지, 아니면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임시장이 추진한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과 비슷한 시기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이라 하여 가로수 사이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이 월평동 및 둔산동 등 대전시 전역에서 추진사항에 비판했다.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를 목적으로 외곽 산림 및 녹지에서 생성되는,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하여 대기질 개선과 수목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하는 사업이지만 수목식재 현장을 지켜보니 한겨울에 수목식재를 하여 많은 수목이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고, 일부는 고사되어 있었으며, 담배꽁초나 오물 등의 쓰레기 투척으로 미관을 해칠뿐더러 식재된 수목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지역은 식재된 수목으로 인하여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보행자들 또한 대중교통 승·하차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실태를 밝혔다.

두 사업이 모두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였지만, 같은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추진됐다는 비판이다.

결과적으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함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영 의원은 "이렇게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역시 물순환 선도도시와 같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함을 초래하는 등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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