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가축재해보험 현실화 및 양봉산업 직불제 도입 촉구

【경기=코리아플러스방송】 이정수 기자 = 
【경기=코리아플러스방송】 이정수 기자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임상오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코리아플러스방송】 이정수 기자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임상오 의원(국민의힘, 동두천2)이 대표발의한 "꿀벌 실종 피해 농가 지원 촉구 건의안"이 26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정해양위원회를 통과했다.

임상오 의원에 따르면, 작년 겨울 꿀벌 집단 실종 및 폐사 현상이 나타나면서 벌꿀 생산량이 이전 대비 1/3 수준까지 급감하는 등 국내 양봉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으며, 경기도의 전체 양봉농가의 약 절반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양봉 가축재해보험은 화재, 폭우, 폭설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전염병 2종(낭충봉아부패병·부저병)에 따른 피해만 보상하고 있어 최근 발생한 꿀벌 실종 및 폐사로 인한 피해는 보장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임 의원은 “국내 양봉산업은 자연재해 못지않게 꿀벌 질병이 만연하게 퍼져 피해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보상하지 않는 양봉 가축재해보험은 실효성이 떨어진다” 며 “이번 꿀벌 실종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현실에 맞는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개정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아울러 “꿀벌 집단 실종 및 폐사 현상은 양봉산업뿐 아니라 과채류 농가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만큼 심각성을 고려하여 즉각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 며 양봉산업 직불제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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