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경제특례시 완성을 위한
기업유치 상호협력 관내 기업인 간담회
삼성전자㈜, 삼성전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코웰패션㈜, 송원산업㈜ 관계자 참석
대학·기업 소유 토지 대상으로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적용 계획
매탄·원천동 일원 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지정 추진

【수원=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관내에서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할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관내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 후에 기념 촬영을 함께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관내에서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할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관내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 후에 기념 촬영을 함께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은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기업유치 상호협력 기업인 간담회’ 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삼성전자㈜ 전재풍 그룹장, 삼성전기㈜ 황광선 그룹장, CJ제일제당㈜ 송수진 실장, CJ대한통운㈜ 이동헌 담당, 코웰패션㈜ 최용석 대표, 송원산업㈜ 박정범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업에서 좋은 제안을 해 주시면, 그에 맞는 행정조치를 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며 “첨단기업, 연구소 등이 수원시의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업지역을 활성화화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 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수원시의 기업 유치·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전재풍 삼성전자㈜ 그룹장은 “기업이 모여있는 지역의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혁신된다면 기업들이 수원을 찾아올 것” 이라며 ‘인프라 개선’ 을 요청하기도 했다.

간담회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기업인들의 인사말, 이상균 수원시 기업유치단장의 기업 유치·지원 전략 설명, 전체 토론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의 기업유치 전략은 ▲국·공유지 유휴부지 활용 ▲대학·기업 토지의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적용 ▲매탄·원천동 일원 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지정 추진 ▲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등이다.

수원시는 현재 중앙정부, 공공기관, 수원시가 소유하고 있는 유휴부지 13만 2000㎡가량을 가용부지로 활용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본사 등 주요 시설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첨단기업, 건축비와 시설 투자비 등을 300억 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 이전 후 10년 이상 사업 영위 계획이 있는 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기업 소유 토지를 대상으로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이 자체 수립한 발전계획을 수원시 도시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면, 수원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도시기본계획 반영,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토지 용도변경, 건폐율·용적률 상향 등 조치를 시행한다.

단 토지 소유 주체가 반영된 도시계획을 이행하지 않거나 임의로 변경하면 규제 완화를 중단하는 ‘조건부 반영’으로 부당한 특혜·지원이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매탄·원천동 일원 공업지역은 ‘산업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하면 건폐율·용적률의 법적 상한 초과가 가능하다. 수원시는 복합적·입체적 계획 수립으로 산업·주거 기능을 유치할 계획이다.

유치한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기업 지원 관련 조례를 전부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수원 소재 첨단산업 기업이 상시고용 30명 이상·50억 원 이상 투자하거나 타지역 첨단기업이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신규 일자리 50명 이상 창출·100억 원 이상 투자했을 때 토지매입비·건축비 또는 건물취득비의 6%(최대 5억 원)를 지원하고, 임대료는 3년간 50%(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기업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기업지원 전략도 발표했다. 수원시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해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전략은 ‘수원기업 새빛펀드’ 조성, 중소기업 현장 중심 지원, 제도 개선 지속 추진 등이다.

먼저 1000억 원 규모의 ‘수원기업 새빛펀드’ 를 조성해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한다.

이르면 올해 말 출시될 수원기업 새빛펀드는 수원시 출자금(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 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 민간 자본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 이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Unicorn)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벤처생태계’ 를 구현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 성장통을 극복한 중소기업에는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지원’ 을 한다. 현재 수원시 중소기업들은 특례보증으로 업체당 5년간 최고 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중소업체에는 전자무역 마케팅 등 8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시는 기업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여러 중앙부처에 세제 규제 개선을 건의했고, 규제 개선을 위해 경기도와 힘을 모으고 있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는 취득세·등록세 3배 중과 규정만 완화되면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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