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민 200여명 참여, 풍년기원제·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를 하고있다.

【완주=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정월대보름 행사가 올해 다시 완주군 곳곳에서 열려 주민들이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을 바라보며 한해 소원을 빌고 풍작을 기원한다.

완주군 비봉면의 경우 올 2월 첫 주말인 5일 비봉공원 주차장에서 주민들과 사회단체 200여명이 참여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봉황이 날아오른다’는 뜻을 지닌 비봉면(飛鳳面)은 주민수가 1,800여 명에 불과하지만 지역 공동체의식이 살아 있으며,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한 세시풍속과 전통이 잘 보존돼 있고 주민들의 참여도 높은 지역이다.

특히 올해는 비봉면지역발전위원회를 비롯한 9개 사회단체가 모두 참여해 2020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정월대보름행사를 세시풍속과 지역의 전통을 잇는 행사로 성대하게 마련해 면민들의 기대감도 매우 컸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날 비봉면 정월대보름 행사에 참석해 군민들의 행복과 풍작을 기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장협의회와 부녀연합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사회단체들은 서로 협력하고 함께 힘을 모아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에 나서며, 찰밥과 부럼 등 음식 나눔 행사도 가지게 된다.

풍년기원 풍물패들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는 행사는 한해 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는 전통적 의례에 맞춰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주민들의

흥을 돋우고 참여를 유도하며 마무리하게 된다.

유희빈 지역발전위원장은 “비봉면은 일제강점기 호남의병활동의 중심적 역할을 할 만큼 주민들이 대동단결하며 뜻을 함께 모으는 저력이 있다”며 “이번 정월대보름행사가 주민들의 공동체의식도 높이고 전통을 계승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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