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연달아 현장 방문하며 정책대안 모색에 앞서

현장방문 중인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코리아플러스】 신유미 기자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강석주 위원장, 국민의힘, 강서2)는 지난 8일 복지정책실과 시민건강국 소관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코리아플러스】신유미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강석주 위원장, 국민의힘, 강서2)는 지난 8일 복지정책실과 시민건강국 소관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 날 위원들은 오전에는 서울시 정신건강통합센터를, 오후에는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먼저 오전에는 서울시 정신건강통합센터를 방문, 전반적인 센터 시설과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정신·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용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센터와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정신건강통합센터는 2021년 9월 정신질환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전문적인 통합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기관은 당사자에 대한 회복지원, 취업지원 및 평생교육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당사자와 그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정신·건강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기관의 업무보고에 대한 질의를 통해 현재 설립된 지 1년이 조금 지난 서울시 정신건강통합센터의 ▲ 고유한 기관 정체성 확립 필요 ▲ 센터만의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 필요  ▲ 상담관리, 사례관리, 맞춤형 프로그램 설계 등 전반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전문성 제고가 필요함을 강조, “정신건강 통합센터가 설립 초기 취지에 걸맞는 비전과 전문성을 확보하여 향후 다른 정신·건강 유관기관들을 선도하여 이끌어 가는 중추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센터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노원구에 위치한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종합사회복지관의 환경과 운영실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구립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은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임대단지아파트 내에 위치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1994년 개소되었으며, 2017년부터는 복지세상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데이케어센터, 경로식당, 서울북부하나센터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위원들은 당일 현장점검을 통해 복지관이 위치한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의 지역적 특성(▲65세 이상 어르신 비율 증가 ▲1인 가구의 증가 ▲우울증, 조현병 등 정신건강 문제의 대두) 등을 언급하며 복지관이 이러한 복지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선도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음을 주문했다.

또한,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은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상 이용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시설 등 전반적인 복지관 환경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은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을 둘러본 뒤,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은 현재 사회복지관 외에도 데이케어센터, 북부하나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을 함께 운영 중인데 이런 경우 복지관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지 못할 수 있어 복지관 본래의 기능에 충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지역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사회서비스 전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이제 복지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사회복지관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면적인 기능보강을 통한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프로그램의 내용, 지역주민과의 활발한 소통 등 복지관 스스로도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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