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코리아플러스】 조원석 기자 = 전북도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과 탄소흡수원 확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204억원을 투입해 1999ha에 총 465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날이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문제로 심각하게 떠오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내·외곽 산림, 생활권 주변 유휴토지, 공공녹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침·활 다층 혼효림 등을 조성한다.

또한 탄소저감 조림 150㏊을 조성해 탄소흡수원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대처하고, 주요 관광지나 도로변 등에 큰나무공익조림 100ha를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을 통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사태나 산불·병해충 등 산림 재해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산림재해방지조림 308ha, 지역 산림의 특성을 부각해 대표적인 숲으로 육성하는 지역특화조림도 111ha를 조성한다.

특히, 섬지역 도로변 선착장 등 자투리 공간에 나무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자생수종과 특색있는 나무와 꽃을 심어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섬지역 가꾸기를 통한 특화숲 조성으로 ‘꽃이 피는 가보고 싶은 섬’만들기를 2023년부터 5년간 125ha에 30억원을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목재자원 공급을 위한 경제수 조림 1,300ha, 산림에서 단기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두릅·옻나무 등 특용자원 조림 56ha, 대형산불 확산 방지 및 산불 발생 시 사찰·주택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한 내화수림대 30ha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에서는 본격적인 나무심기에 앞서 우량 묘목수급 준비와 올바른 나무심기 추진방향 등을 전파하고, 이달 초부터 4월까지 봄철 조림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섬지역가꾸기로 가보고 싶은 섬만들기와 나무 심기를 통해 미래의 목재 자원 확보와 기후변화 대처, 탄소흡수원 확대 등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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