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검찰이 계열사 부당지원과 회삿돈 유용 등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조 회장의 자택,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날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조 회장의 부당지원 및 배임 등 사건과 관련해 특경법위반(횡령·배임), 공정거래법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구입해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 총수 일가로 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그는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리한의 박지훈 대표에게 MKT 자금 약 130억원을 부당하게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밖에 회사자금 수십억 원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하는 데 쓴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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