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전국=코리아플러스】 송영훈 기자 = 지난 11일 10시 6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 화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향 74k 부근에서 승용차,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 40대 남성 A씨가 찌그러진 차량에 끼여 있다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에서 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벤츠 동승자 20대 여성 B씨와 에쿠스 운전자 70대 남성 C씨, 동승자 70대 여성 D씨도 경상 수준의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2일 아침 6시50쯤 인천시 남동구 장수고가에서 서창분기점방향 도로에서 포터와 임팔라가 추돌하는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임팔라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0시 4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충남 당진군 송악읍 송악나들목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과정에서 안전지대에 대기 중이던 견인차 2대를 충격했고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 58분쯤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북원주나들목 인근에서 5톤 사료 운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는 빗길 단독 사고로 중앙분리대 콘크리트 파편이 반대 차선까지 날아가 양방향 교통소통에 지장이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1시 17분쯤 충남 보령시 주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춘장대 졸음쉼터 인근을 달리던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서행 차량을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2차 사고나 인명피해 없이 사고처리는 30분 만에 끝났다.

일요일인 12일 전국에 예상 강수량 5mm~20mm의 비가 내리면서 찬바람이 불어 쌀쌀하겠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8도에 그치겠고, 그 밖에 지역 기온도 어제보다 10도에서 15도 가량 내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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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저녁 9시부터는 서울 등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를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