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정서 안정 및 사기진작, 템플스테이 체험 활성화 기대

【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부안해양경찰서, 내소사 템플스테이 업무협약 (사진제공=부안해경)

【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부안 내소사와 손잡고 직원들의 정서 안정과 사기진작을 위해 나선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3월 13일 관내 유일한 템플스테이 지정 사찰인 변산반도에 위치한 내소사(주지 월봉 진성스님)와 템플스테이 및 명상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3월 말경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추진 내용에 따라, 내소사는 해양사고 및 범죄 현장에서 각종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부안해양경찰서 소속 직원들에게 내소사의 아름다운 자연풍광 속에서 전통 사찰 수행 체험 기회를 통해 정신 수양과 정서 안정을 통해 마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안해양경찰서는 내소사 템플스테이 체험 활성화와 한국 전통문화 확산 등 지역사회에서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13일 부안해양경찰서를 방문한 내소사 템플스테이 묘향스님은 “템플스테이는 종교를 떠나 문화 체험, 문화상품으로, 이번 부안해양경찰서와의 협약 추진을 통해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알찬 템플스테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먼저 부안해양경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작하고, 추후 해양경찰청 소속 직원·가족까지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내소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각종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이 마음의 안정을 통해 스스로를 다스리고, 힐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 내소사 템플스테이는 주중에는 사찰 예절을 배우고, 차를 마시며 명상하는 휴식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직소폭포 트레킹 또는 백팔 염주 만들기, 500여m가량 펼쳐진 전나무숲 걷기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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