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 관계기관 합동 도상훈련, 신속한 방제대응 능력향상 목표

【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해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28일 오후 2시부터 3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안해경)

【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위해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3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훈련은 부안군청, 고창군청,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및 해양자율방제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 위도 동방 2해리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약 10㎘의 기름이 유출되는 가상의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방제대책본부는 3개부(대응계획부, 현장대응부, 자원지원부)로 편성돼 해양오염 발생 시 신고접수부터 초동대응 조치, 상황판단 회의 개최, 방제대책본부 설치, 유출 및 확산 방지 조치, 해상 및 해안 방제, 민감 자원 보호조치 등의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간 업무협력 등을 통한 방제 대응 능력향상에 중점을 뒀다.

특히, 연안해역 양식장, 갯벌 등 민감자원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지역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또한, 훈련 종료 후 평가 회의를 개최하여 훈련 시 발생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여 해양오염사고 대응 전문성을 강화했다.

부안해양경찰서 최종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방제 책임기관으로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실시하여 방제 대응 역량 강화 및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방제대책본부는 지속성 기름 10㎘ 이상, 비지속성 기름 또는 위험·유해 물질 100㎘ 이상 유출되거나 유출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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