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활성화’ 따릉이포 이어 자활센터서도 따릉이 수리…“사회 기여 효과”
4월10일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와 정비 협업을 위한 협약 체결
4~11월 타이어 튜브, 브레이크 등 38개 항목 정비, 정비된 자전거는 공단 검수 후 현장 배치
따릉이 정비수요 적기 대처로 이용시민 편의 제공 및 사회·경제적 약자의 자활에 도움 기대

【서울=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따릉이를 수리하고 있는 따릉이포(사진제공=서울시)
【서울=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따릉이를 수리하고 있는 따릉이포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지역자활센터와 따릉이 정비 협업에 나선다. 따릉이 정비 효율을 높이면서도, 저소득계층의 자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릉이는 ’22년 기준 이용 건수 4천만 건, 일 평균 11만 건에 달하는 등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정책사업 중 하나로, 정비수요 또한 급증하여 ’22년에는 26만 건 이상의 정비를 추진하였다.

늘어나는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지역자활센터로 정비 환경이 확대되면서, 상권 활성화와 저소득층 지원까지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따릉이 정비 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4월 10일 지역자활센터 2개소와 ‘따릉이 정비 협업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높아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협업 센터로는 정비 물량과 환경을 고려해 영등포 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가 선정됐다.

‘자전거사업단’*을 운영하는 서울 지역자활센터 10개소 중 ▲사회복지법인 ▲’22년 기준 따릉이포 정비물량이 많은 지역 ▲정비 환경 등을 고려하여 강남, 강북에 각 1개소씩 선정하였고, 지난 3월 선정되어 기 운영 중인 80개의 따릉이포와 함께 따릉이 정비를 추진한다.

지역자활센터의 따릉이 정비는 자전거 성수기인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추진된다. 서울시설공단 정비센터의 전담 직원이 선별한 고장 자전거를 지역자활센터가 배송받아 정비를 진행하고, 정비가 완료된 자전거는 다시 공단 전담 직원의 검수를 거쳐 대여소에 배치하게 된다.

지역자활센터는 단말기를 제외한 타이어 튜브, 브레이크 등 총 38개 항목을 정비하며, 센터별 정비 능력 및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자활센터와의 정비 협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종료 후 운영실적 및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다음 연도 사업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하여 방치 자전거를 재탄생 시키는 ‘재생 자전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전거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역자활센터와의 정비 협업으로 따릉이 정비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이용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경제적 약자의 자활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안전한 공공자전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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