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정역→검암역 방향 로얄파크시티 대규모 공사
공사로 인해 수시로 임시승강장 위치가 바뀌어 주민 불편 가중
주민도, 버스 기사도 정차 위치 헤깔려 혼선

【인천=코리아플러스】 주순용 기자 = 독정역에서 검암역 방향의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임시정류소' 입간판.(/사진=주순용 기자)
【인천=코리아플러스】 주순용 기자 = 독정역에서 검암역 방향의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임시버스승강장'임을 알리는 안내 입간판.(/사진=주순용 기자)

【인천=코리아플러스】 주순용 기자 = 인천 서구 당하동과 백석동에는 현재 4805세대가 입주가능한 로얄파크시티 공사가 한창이다.

이로 인한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이곳을 지나거나 거주하는 주민들이 감수할 몫이지만 상식을 벗어나는 상황으로 주민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바로 '버스 임시승강장'

공사로 인해 기존 버스승강장이 철거되고 임시승강장이 설치되어 운영되지만 임시승강장 위치가 몇시간만에 바뀌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주민과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에게 혼선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19일 오후 현장에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임시승강장 위치을 모르고 지나친 버스는 운행버스의 60%가 넘을 정도로 임시승강장인지 모르는 기사들이 많았다.

특히 인천 2호선 독정역부근 동구서구예비군 훈련장의 임시승강장 안내 간판은 곡선도로변에 세워져 있어 운행중이 기사가 인지하기 힘들었고, 인지하고 세우기엔 늦는 경우도 많았다.

기자가 지나치려는 버스에 손을 흔들고 뛰어가 겨우 세워 탑승 후 버스기사와 인터뷰를 한 결과 기사는 "저 임시승강장이 오전까지도 없었어요."라며, "공사로 이곳 승강장 위치가 수시로 변경되는데 기사들한테는 실시간으로 통보가 안되 어디에 생긴지도 몰라 지나칠 수 밖에 없고, 승객이 손을 흔들어도 속도로 급하게 멈출 수 도 없어 그냥 지나치게 되네요"라고 말했다.

【인천=코리아플러스】 주순용 기자 = 기존 정류소에서 바뀐 임시정류소 방향을 바라보면 곡선도로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사진=카카오맵 및 로드뷰)
【인천=코리아플러스】 주순용 기자 = 기존 정류소에서 바뀐 임시정류소 방향을 바라보면 곡선도로로 인해 보이지 않는다.(사진=카카오맵 및 로드뷰)

코리아플러스가 인천시 버스정책과 담당자와 통화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임시승강장 위치는 시공사 측에서 공사의 편의를 위해 변경전 시 버스정책과에 통보하면 시는 승인 후 이곳을 통과하는 운수사나 운송업체에 통보를 하는 형식인데 오전까지 있었던 기존정류소의 임시승강장을 막고 임의로 다른 위치에 임시승강장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시 버스정책과와 시공사간의 소통의 부재로 불편함은 고스란히 주민이 떠안고, 승차거부 민원 또한 기사들의 몫이 됐다.

이에 진종혁 시 버스정책과 담당자는 "직접 현장 방문을 하고, 현상황을 확인 후 시행사측에 시와 협의되지 않은 임의로 승강장을 변경는 사항이 추후에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시정권고 및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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