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ㆍ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사업 포럼회의가 지난 21~22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진행하고 있다.

【바르샤바ㆍ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사업 포럼회의가 지난 21~22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진행됐다.

한국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비롯하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의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차관과 안드레이 니콜라이엔코,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 폴란드 인프라부의 안드레이 아담칙 장관이 참석해 향후 추진할 재건사업(명 뉴 우크라이나)을 위해 양국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아자르키나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구축한 재건사업 정보 제공을 토대로 한국과의 협력의지를 밝혔고 1박2일간의 다소 긴장된 포럼을 진행 했다.

이번 행사기간 눈길을 끈 한국 멤버인 곽웅신 테크노파크 플라이트시티 4.0(이하 FC4.0)이사장은 우크라이나의 공공단체 대표로 참석, 2017년부터 지속적인 산학협력과 산업용드론, 로보틱스 분야의 연구소를 개원한 이래 굳건한 협력을 이어온 사례의 주인공이다.

FC4.0은 국가간의 협력과 더불어 한국의 기업들 참여와 우크라이나 지원의 교각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며 현재 우크라이나 5개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 우크라이나 재건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포럼기간내에 70% 이상 파괴된 키이우 북쪽 인근의 이르핀시와 수미지역 등 5개주의 지뢰제거 및 재건관련 양해각서, 국가 및 지역 상공회의소 그리고 현지 대학교의 산학협력, 리비우지역 신국제공항을 담당하고 있는 폴란드의 HIG 크리스토프 스즈체스니 사장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적시적소 지원을 위해 FC4.0은 구체적인 피해실태와 지원분야를 구분하여 실질적인 지원분야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작성하고 있으며, 전쟁 후뿐만 아니라 현재 가장 필요한지역과 구분하는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그러나 재건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단체진입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다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와 한국의 협의체로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곽웅신 이사장은 “아직 한국에 우크라이나 FC4.0의 존재를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 연락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하여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했으면 한다.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지만 우선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과 대학교간의 연구 교류, 우크라이나의 훌륭한 인적자원들의 미래가치를 보호하고 활용하는 데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비록 정부단체는 아니지만 큰 단체에서 쉽게 넘어 갈수 있는 작은 공백 부분이라도 채워 줄 수 있는 기능을 하여 도움이 되길 원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 프리젠테이션 주인공이었던 곽웅신 이사장은 7여년간 이어온 양국사이의 민간대사로서 우크라이나를 가족의 슬픔과도 같은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적극적인 도움요청을 눈물로 호소하여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전쟁의 상황을 비추어볼 때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부분이 많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고 바르샤바 포럼의 시작이 어떤 꿈의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