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서천군의회 이강선 의원은 2일 열린 제311회 제1차 정례회 5차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군수의 욕설 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서천군의회)

【서천=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서천군의회 이강선 의원은 2일 열린 제311회 제1차 정례회 5차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군수의 욕설 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군수는 지난 4월 24일 서천군노인회 주최로 개최된 노인지도자 연수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잘사는 서천이 되려면 정치를 똑바로 하는 정치인들을 뽑아 주십시오라고 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장을 나와서는 함께 참석했던 내빈들과 공직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국민의 힘 의원 xx 같은 xx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욕설을 하면서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강선 의원은 "충남에서 지방소멸 최고 위험도시에 해당하는 서천군은 온 군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한 데 모아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군수가 의회를 경시하고 의원을 무시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면 우리 군의 미래는 암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훨씬 지났지만 군수는 자신의 그릇된 행동에 대해 책임있는 위치에서 반성하고 사과하는 모습 없이 얼렁뚱땅 넘겨버리려는 태도는 군민을 대표하는 직위에 있는 사람으로서 온당한 모습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기웅 군수의 욕설 등 군의원 비하 발언 파문으로 많은 언론에 의해 실랄하게 보도되고 인구에 회자되었다”며 “그 상황이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군수의 입에서 그런 상식 이하의 발언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많은 주민들의 평가였지만 군수는 군의회 의원들과 군민을 향해 성실한 사과는 물론이고 재발방지 약속도 없었다”며 군수에게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강선 의원은 “군수는 그간에 있었던 군의회 경시태도와 군의원을 향한 욕설, 비하발언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와 군의회에 대해서 군민과 지역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 인식함은 물론이고, 이런 사태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약속도 함께 선언하고 의회 의원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신상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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