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체 사용·앙부일구 설치…시민 학습·휴게공간으로 활용

【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도로의 출발점, 도착점 또는 경과 지역을 표시하는 도로의 부속물 중 하나인 도로원표를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 이전 설치하고 시민 학습·휴게 공간으로 활용한다.

【세종=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도로의 출발점, 도착점 또는 경과 지역을 표시하는 도로의 부속물 중 하나인 도로원표를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 이전 설치하고 시민 학습·휴게 공간으로 활용한다.

도로원표는 도시 간 거리를 표기하는 중요한 중심점으로 특별·광역·특별자치·시 및 군에 각 1개를 설치하여야 하는데 통상 행정청의 인근 또는 교통의 요점 지역에 설치한다.

기존 도로원표는 옛 조치원 청사 인근에 설치되어 있으나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 후 시청이 보람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도로원표 역시 이전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시는 순차적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3생활권이 정착단계에 이르렀고 시청 근처의 랜드마크로써 이응다리(금강보행교)가 설치됨에 따라 이번에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 도로원표를 이전 설치하게 됐다.

이번에 이전한 도로원표에는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창제하신 한글을 이미지화한 ‘훈민정음체’를 사용하고, 주변 공간에는 ‘앙부일구’를 설치하여 세종시만의 상징적 이미지를 담았다.

또한, 세계 주요 국가수도 6곳과 행정수도 6곳, 세종시와 자매결연을 한 도시 2곳(불가리아 소피아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시)를 표기하여 세계 각국 주요 도시와의 소중한 인연을 표현하고자 했다.

윤준상 도로과장은 “이 공간이 도로원표의 설치 이유를 알리는 학습 공간이자 이응다리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작지만 또 다른 볼거리와 쉼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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