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동남아 스타트업 대상 투자유도발표 대회
‘영테크(Young & Technology)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열려
3개 수상팀은 국내에서 액셀러레이팅, 정착금, 비자 등 지원

【베트남=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지시간)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피칭 대회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등 동남아의 젊고 우수한 창업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고 지원하여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에서 창업하려는 인재들이 많은 나라로 국내에서 매년 개최하는 외국인 대상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올해 신청팀 총 1,924개 중 348개로 신청팀 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참가팀들은 동남아 국적을 가진 업력 7년 이내의 스타트업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총 20개 팀이 참가, 인공지능, 블록체인, 에듀테크 등 신산업, 신기술 분야 스타트업들이다.

국내 VC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영예의 1등은 Digicon(베트남, AI 기반 동영상 쇼츠 제작 플랫폼)이 차지했고, 2등 N&E INNOVATIONS(싱가포르, 음식물쓰레기 업사이클링 향균 기술개발), 3등 MLTech Soft(베트남, AI 기반 소비재 재고관리 플랫폼)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수상팀에게는 ‘2023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본선 진출권을 부여, 오는 8월 한국에 입국하여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내 창업기획자의 보육, 정착금, 비자 취득 등을 지원하고, 11월 전 세계 63개 팀이 참여하는 발표대회에서 상위 5개 팀에게 주어지는 총상금 3억 4천만 원(27만 달러)을 두고 경쟁한다.

이영 장관은 시상식에서 “디지털 경제 시대에 창업할 국가로 대한민국을 선택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스타트업이 경제성장의 주역이 되는 나라 ‘스타트업 코리아’를 향해 전 세계 우수 인재들이 한국에서 창업하고 국내 기업들과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회 현장에 참석하여 수상자 등 동남아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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