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쓰촨성 쓰촨대 국제유학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중국=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김용휘 기자 = 김태흠 지사와 정재근 원장은 유교문화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중국=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김용휘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원장은 지난달 27일 부터 7월 1일까지 충남도와 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하고 유교문화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쓰촨성의 유교문화유산을 시찰하고 쓰촨대학 국제유학연구원과 국제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중 유교문화 상생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아울러, 업무협약식은 지난달 30일 청두시 진장호텔 홍빈청에서 김 지사와 톈상리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을 통해 △환경(충남보건환경연구원-쓰촨성 생태환경 모니터링 스테이션 본부) △체육·문화(도 문화체육관광국-쓰촨성 체육국) △유교(한국유교문화진흥원-쓰촨대학 국제유학연구원) △교육(한서대-쓰촨농업대학, 순천향대-쓰촨대학 진장학원)분야에서 충남도와 쓰촨성의 1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충남도와 쓰촨성은 청년세대가 양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며 미래 양국 교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청년유교포럼과 청소년 유교문화캠프와 같은 미래세대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밝혔다.

이외에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남도 교류·협력의 일환으로서 쓰촨의 학술연구를 일컫는 촉학(蜀學) 연구의 대표적 기관이자 유학의 경전연구와 대중화에 있어 많은 연구 성과를 축적한 국제유학연구원과의 업무 협약을 추진하고 한·중 양국의 유교문화 진흥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국제유학연구원은 유교문화 연구·교육·보급의 기능을 한데 모은 중국 서부권을 대표하는 학술연구기관으로서 유장(儒藏), 파촉전서(巴蜀全书), 편찬과 같은 국가급, 성급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학연구원은 현재 북경나톤의료그룹의 자금을 지원받아 나톤(Naton)국제유학상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이날 오전에 국제유학연구원을 방문해 “쓰촨성은 나라와 백성을 걱정한 시인 두보의 초당은 물론 유비와 제갈량이 함께 모셔진 무후사 등 유교의 가치가 내포된 역사문화 유적이 많은 지역이다” 라고 언급하며, “유교문화는 한·중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 유교문화를 통해 양국이 형성한 연대의식은 코로나 팬더믹과 국제안보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국의 교류에 큰 역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따강 국제유학연구원장은 “한·중 양국이 지난 시간동안 양적·물적 교류에 치우쳐져 있었다면 이제는 정신적·문화적 교류에 힘을 쏟아야 한다” 라며, “양국이 유교문화라는 공통점에 바탕해 상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우리 양 기관이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한 교류·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충남도와 협의해 오는 10월에 예정된 K-유교 국제포럼에 국제유학연구원의 수따강 원장을 발표자로 초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15년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 양 지방정부의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유교문화가 한·중 협력의 새로운 키워드임을 확인한 계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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