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휘감아 도는 내성천…육지 속 섬마을

【예천=코리아플러스】 장영인 기자 = 자연과 인간의 조화, 물돌이동 ‘회롱포’를 아십니까?

흐르는 강물이 휘돌아 섬 아닌 섬을 만들어 내는 곳!

예천군 회룡포농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 캡쳐본

예천군 용궁면의 회룡포농촌체험휴양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 돌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강 위에 떠있는 섬과 같은 농촌마을과 강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등이 어우려져 비경을 이룬다.

강이 산을 부둥켜안고 용트림을 하는 듯한 회룡포는 한 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특이한 지형의 육지속의 섬 마을이다.

회룡포는 태백산의 끝줄기가 만나 태극모양으로 휘감겨 있으며 마을은 소백산 줄기의 끄트머리이다.

물돌이 회룡포를 제대로 즐기려면 마을 옆 비룡산 전망대에 올라가면 회룡포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육지의 섬마을 회룡포마을은 예천군 제1경의 비경으로 드라마 가을동화, 1박2일 등 TV프로그램에 방영되어 유명해졌으며, 여행 작가 100인이 선정한 최고의 여행지 중 한곳이다.

회룡포마을을 방문하면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수레국화,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예쁜 꽃잔치가 펼쳐진다.

그리고 마을의 명물, 볼거리는 ‘뿅뿅다리’가 있다. 걸을 때마다 강물이 다리에 있는 구멍으로 ‘뿅뿅’ 올라와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