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ICT기술 적용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 글로벌 패스트푸드 ‘파파이스’ 공급

 

 

파파이스 강남점에 설치된 무인 주류 자판기에서 시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맥주를 구매하고 있다.(사진=한국조폐공사)
파파이스 강남점에 설치된 무인 주류 자판기에서 시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맥주를 구매하고 있다.(사진=한국조폐공사)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박희석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개발 보안모듈솔루션 ‘KShell’이 적용된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를 국내 편의점에 이어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파파이스’까지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6월 무인 자동판매기 전문기업 페이즈커뮤와 업무협약을 맺고 ICT 미래기술 협력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는 상용화 이후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편의점에 보급됐고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파파이스’에도 첫 선을 보여 본격적인 확산 준비를 마쳤다. 특히 조폐공사에서 추진중인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성인인증을 함으로써 무인화 시스템의 성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외식업체에는 셀프 주문 결제 시스템, 서빙 로봇 등 푸드테크(Food Tech)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주류 상품 구매 시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더라도 직원이 구매자의 성인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했으나 이번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의 경우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성인인증이 가능함으로써 국내 외식 문화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의 ICT 기술이 적용된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는 ▲모바일 신분증을 통한 비대면 본인인증 ▲보안모듈을 통한 인증 ․ 결제 시 고객정보 보호 ▲IoT 자동화기기 원격제어 통한 운영 편의성 ▲CMS 통합관리솔루션으로 매장 운영 지원 등의 특장점이 있다.

조폐공사는 2008년 자체 기술연구원을 통해 개방형 COS(Chip Operating System, 칩 운영시스템)를 개발해 스마트 칩 기반의 보안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폐공사의 보안모듈 ‘KShell’은 2015년 주유량 조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주유기 전자봉인 보안모듈 적용을 시작으로, 한국전력의 지능형 전력망(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스마트 가로등, 항공장애표시등, CCTV 등 다양한 IoT 기기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안모듈을 적용한 디지털기기의 적합 여부와 운영데이터의 무결성을 확인해주는 통합운영솔루션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반장식 사장은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 공사가 보유한 IoT 보안모듈 기술과 ICT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기술 환경조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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