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코리아플러스】 이준남 기자 =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의 고장에는 폐교를 활용한 ‘삼국유사화본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군위군 폐교를 활용한 '삼국유사화본 농촌체험휴양마을' 전경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불리는 이유는 일연스님이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에서 신라· 고구려· 백제 3국의 역사를 아우르는 『삼국유사』를 집필했기 때문이다.

삼국유사화본마을은 ‘삼국유사의 고장’이라는 타이틀답게 역사를 테마로 한 벽화 거리가 화본역에서 나오자마자 좌우로 삼국유사화본마을까지 이어져 있다.

또 폐교를 활용한 삼국유사화본마을에서는 ‘엄마 아빠 어릴 적에’라는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추억의 박물관이 있어 도시민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삼국유사화본마을의 추억의 박물관

그리고 운동장으로 나오면 꼬마열차, 매점, 달고나 만들기 등 추억의 놀이가 가득하다.

삼국유사화본마을에는 기찻길 옆 그림 같은 유서 깊은 간이역 화본역이 있다.

뾰족한 지붕의 분홍색 건물로 철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중 하나로 꼽힌다.

삼국유사화본마을의 또 다른 볼거리로 일제시대 철도관사, 옛 정미소, 수백년 수령의 회나무가 마을의 오랜 역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인근에 관광지로 고려 충렬왕 때 일연스님이 머물며 ‘삼국유사’를 완성한 인각사와 팔공산 절벽 천연 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인 ‘제2석굴암’ 이라고도 불리는 군위삼존석굴(국보제109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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