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목)~10(일) 4일간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일원에서 박람회
전국 문화도시 24곳이 함께하는 국제 컨퍼런스, 쇼케이스 등 풍성

【부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가 이번엔 부산으로 출격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이하 청주 문화도시센터)가 7~10일까지 문화도시들의 최대 공동행사인 ‘2023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 컨퍼런스’ 참여를 위해 부산으로 향한다.

전국 24개 문화도시가 조우하는 이번 행사는 청주에서 개최됐던 제1회 박람회(2021년)와 제주 서귀포에서 열렸던 두 번째 박람회(2022년)에서 배턴을 이어받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영도구, 영도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개최 장소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일원으로, 개막식은 8일 영도 바지선에서 개최되며 지역 주민 40명이 준비한 환영 무대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국제 컨퍼런스는 블루포트 2021에서 ▲문화도시, 문화슬세권을 만든다 ▲문화도시, 도시브랜드를 창출한다 ▲문화도시, 창의산업을 육성한다 ▲문화도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모두 22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무대에 나설 예정으로, 청주는 ‘문화도시,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다’ 세션에서 사례발표를 맡았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기록유산 정신과 시민들의 다양한 기록활동을 토대로 구축해온 기록문화 창의도시 브랜드의 대표적 성과를 국내 문화도시들과 국제 사회에 공유하는 귀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일본 창조도시 문화를 설계한 노다 구니히로 교수(돗토리대학교 지역문화학부)를 비롯해 포틀랜드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할 에드 워싱턴 소장(포틀랜드 주립대학교 글로벌다양성&포용사무소), 청년 정주를 돕는 지역 대학의 역할을 강조할 이정희 교수(포틀랜드 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부 학장) 등이 함께한다.

박람회 기간 24개 문화도시의 성과를 한눈에 조망하는 홍보관도 운영되며, 물양장에 위치한 원지 라운지의 영도 문화도시 특별관에서는 각 도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주는 ‘문화를 통한 도시브랜드 창출’ 주제존에서 올해 역점 추진 중인 청주 문화원형의 체계적인 기록화 사업과 기록문화를 토대로 한 관광ㆍ콘텐츠 발굴 성과를 알린다.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청주·청원 통합 10주년&문화도시 5주년 기념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카이브 아트’와 푸짐한 선물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한다.

8일~10일에는 부산 로컬 문화인 100팀의 쇼케이스 부스와 거리 버스킹이 진행되며, 참여 문화인들의 네트워크 살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시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문화 분야 인재들의 활동과 더불어 부산의 다양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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