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19일 전라북도 부안군 격포항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을 위한 ‘2023년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부안해경)

【부안=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지난 19일 전라북도 부안군 격포항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을 위한 ‘2023년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부안해양경찰서를 비롯해 전라북도, 부안소방서, 해양환경공단, 해양자율방제대 등 총 5개 기관·단체 40여 명이 참여하고 선박 3척을 동원했다. 부안군 격포항에 정박 중인 어선의 기관실에서 냉매 파이프가 파손되어 암모니아 100ℓ가 누출되는 사고 상황으로 가정했다.

암모니아는 선박에서 냉매로 사용하는 물질로 어선 등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누출되면 흡입 시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피부에 접촉하면 염증 등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훈련은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선박의 화재 여부 확인을 시작으로 인명 구조, 유해화학물질 탐지, 경계구역 설정 및 통제, 유해화학물질 누출 부위 봉쇄, 해상과 육상 동시 대응을 통한 해양오염 방제작업과 화학물질 제독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또한, 해양자율방제대 등 민간세력의 참여 확대와 올바른 사고 대응에 중점을 두고 실제 사고 대응에 사용되는 화학보호복, 공기호흡기, 열화상카메라, 가스탐지기 등 장비와 자재를 소개하고 보호복 착용법과 장비 사용법 교육도 진행했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관계기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중심의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해양오염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사회공헌사업(Know-how+)에 참여하는 해안방제기술 전문위원이 훈련에 참여해 훈련과정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등 컨설팅을 통해 방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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