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공원사랑연구회, 정책 개발 연구용역 결과 발표
각각 대덕형 고향사랑기부제․명품공원 조성 전략 제시해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장영래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정착과 명품공원 조성을 위한 톡톡 튀는 구상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사진=대덕구의회)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장영래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정착과 명품공원 조성을 위한 톡톡 튀는 구상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구의회 고향사랑연구회(회장 김기흥)와 공원사랑연구회(회장 양영자)는 지난 25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각각 정책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에 나섰다.

우선, 고향사랑연구회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기부제 기금 활용 사업을 소개했다.

기금사업 가운데 산과 물이란 지역 환경적 특성을 살린 바둑전용경기장 조성과 드론 활용 체류형 관광사업이 눈길을 끈다.

바둑전용경기장은 대덕구를 ‘바둑의 메카’로 조성해 바둑애호가 등으로부터 관심과 기부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드론 체류 관광의 경우 지역 환경을 활용한 드론 촬영과 드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상한 것이다.

연구회는 대덕구를 반려견 친화도시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계획도 선보였다. 대형동물병원 유치, 반려동물 장례식장 설립 등을 통해 전국에 있는 반려동물 애호가로부터 대덕구를 향한 기부 동기를 유발시키고, 관련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덕’ 이미지 확산 △대덕구 캐릭터(덕구․더기더기) 활용 △친환경 모델 도시 조성 △지역사업체 협력 관광 모델 개발 등 다양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사업을 제안했다.

이어 공원사랑연구회는 이용자 중심의 개선을 통한 도시공원의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 전략 가운데 편의성 개선과 주제 정원 조성을 통한 신탄진수변공원의 명품공원화가 주목할만하다.

연구회는 이를 위해 파손 보행로 등 정비, 휴게․운동시설 조성, 범죄 예방 등을 위한 LED 조명 설치 등 편의성 제고와 함께 팔레트․황토․익스트림 스포츠․쉼나무 등 네가지 테마의 특화형 정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역 내 다른 수변공원을 대상으로도 △미디어파사드 △나룻배체험장 △포토존 △그늘그네 △미디어음악분수 △물놀이장 등을 조성하는 한편, 수상레포츠․수상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도시공원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밖에 명품공원 조성을 위해 ‘어르신 돌봄 놀이터’도 소개했는데, 노인들이 도시공원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시설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령자용 운동기구 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홍태 의장은 “연구용역 결과가 실제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에 나서겠다”면서 “앞으로 더 폭넓고 깊은 정책 개발을 통해 ‘살기 좋은 대덕구’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 개발 연구용역은 지난 6월 2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3개월간 이뤄졌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