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10월 1일 캐나다서 국제정원도시 컨퍼런스·시상식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위한 국제적 인지도·위상 확보 의미
최민호 시장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정원문화 확산 계기”

【캐나다=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기관 커뮤니티즈인블룸(Communities In Bloom)으로부터 국제정원도시 인증과 지역사회 기여부문 우수공로상을 받고 있다. (사진=세종시)

【캐나다=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기관 커뮤니티즈인블룸(Communities In Bloom)으로부터 국제정원도시 인증과 지역사회 기여부문 우수공로상을 받았다.

이로써 시는 정원도시 기반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정원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매우 크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10월 1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포트맥머리에서 열린 C.I.B 주관의 ‘국제정원도시 컨퍼런스·시상식’에서 ‘5블룸 실버(5 Bloom Silver)’ 등급을 부여받고 우수공로상을 수상했다.

국제정원도시 인증(평가)기관인 C.I.B는 도시미관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와 자연의 공존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내걸고 활동하는 캐나다 소재의 국제 비영리 조직이다.

특히 C.I.B가 주관하는 국제챌린지는 매년 세계 최고의 정원도시를 가리는 대회로, 1995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20개 국가 200여 도시가 참가해 국제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등 5개국 38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챌린지에서 세종시는 정원도시 인증을 받는 뜻깊은 성과를 이뤄냈다.

시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서면 심사 자료를 제출했고, 7월에는 시를 방문한 평가단을 상대로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지자체, 시민, 기업, 기관 등의 노력과 활동 내용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수상은 녹지율 52%에 달하는 공원·녹지와 정부청사옥상정원 등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베어트리파크, 국립세종수목원 등 지상정원, 비단강 물빛정원 등 빼어난 정원 기반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와 함께 각종 지역사회단체가 자원봉사를 통한 환경 활동, 정원관리 등을 통해 공공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수상한 지역 사회 기여 부문 우수공로상도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평가단 방문 시기에 발생한 중부지방 수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 응급 복구와 쓰레기 청소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시민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준 점이 인정됐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얻은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모델을 정립해 도시 자체가 정원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상안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종합실행계획에 충실히 반영해 국제행사의 당위성 확보 및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 등을 발판으로 삼아 행정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라는 명성에 걸맞은 행사로써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국제정원도시 인증 획득은 국내 1호 정원도시 세종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라고 강조하고 “이번 수상이 시민 모두 자부심을 갖고 집집마다 정원을 가꾸고 나아가 정원도시 세종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시 대표단은 캐나다 빅토리아 시장 및 밴쿠버 시장대리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빅토리아시 및 밴쿠버시 측은 세종시의 국제 정원도시 박람회 개최 추진을 지지하면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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